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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2, 2009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의 모든 교사를 대표하여  2009년 가을 학기에 등록하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환영합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을 한국학교에 보내심으로써 이미 자녀들의 미래를 위하여 큰 선물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농사는 봄에 씨앗을 뿌리고 한여름동안 땀흘려 가꾸어야 가을에 추수할 수 있고 겨울을 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녀 교육도 농사짓기와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자녀교육은 때가 있는 법이며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곳에서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농사 지을 때 씨만 뿌려놓는다고 작물이 저절로 커서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듯이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 또한 많은 정성을 필요로 합니다.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의 교사들은 모두 한국어 교육이 풍부한 교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자녀들을 가르칠 것 입니다. 그러나 1주일에 한번 토요일 3시간의 한국학교 교육만으로 여러분의 자녀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멋지게 쓰고 또 잘 알아들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시지는 마십시요.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의 성과는 학생 본인의 꾸준한 노력과 교사의 가르침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인내와 협조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한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그 열매는 매우 달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에게 다음 사항을 부탁드립니다.

v 늦지 않게 자녀를 등교시켜 주시고 학교가 파한후 정해진 시간내에 pick up해 주십시요.
v 자녀들의 교재, 학용품을 반드시 챙겨서 보내주십시요.
v 자녀들의 숙제가 무엇이 있는지 꼭 물어보시고 숙제를 다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지도하여 주십시요. 또한 학교에서 보내드리는 통신문이 있는지 자녀에게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v 자녀의 담임 선생님과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하여 필요한 상담을 해 주십시요.
v 자녀들에게 한국학교는 주중에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곳이며 놀러가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늘 이야기 해주십시요.
v 자녀들을 격려해주시고 방과후 맛있는 점심을 해주시거나 사주셔서 자녀들에게 신나는 토요일이 되도록 해주십시요. 자녀들은 한국학교에 간 토요일, 부모님들로 부터 그러한 대접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v 한국학교 자모회에 참여하시어 한국학교 활동 지원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v 한국학교 웹사이트 (www.sakhangul.com )를 자주 방문하시고 주위에 아직 한국학교에 다니지 않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에 다닐 것을 추천하여 주십시요.

저의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는 여러분의 자녀들이 미국 땅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구사할 수 있고 그러한 언어 능력이 앞으로 그들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여 가르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많은 협조를 기대하며 다시 한번 어린이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환영합니다.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 교장 최규용 알베르토 및 교사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