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어려운 질문을 하셨군요. 왜 이 질문에 답해드리기가 어려운가 하면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녀가 어렸을때 부터 (가령 유치반에서 부터) 한글학교에 들어와 초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 열심히 다니고
숙제 착실히 하고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글 공부 도우신다면 우리말로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등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저 왔다 갔다 하거나 숙제도 안하고 집에서 한글 공부, 또는 한국어로
말하기를 안한다면 일주일에 3시간씩 한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만으로 한국에 사는 어린이들처럼 말하고 쓰고 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상상속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글학교에서 다른 한국 어린이들과 어울려 함께 공부하고 노래하고
노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한국사람이란 것에 대해 자연스러운 정체성을 깨닫기 시작하게 되고 나중에 커서 한국어를 더 공부하게
되는 기회가 오면 어려서 한글학교에 안다닌 사람과는 비교도 안되게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쨋든 아직 귀댁의 자녀를 한글 학교에 보낼까 말까 고민중이시라면 고민하실 필요없이 토요일 아침 9시 30분 시간에 맞추어
학교에 함께 오시기 바랍니다. 궁금증이 좀 풀리셨으면 좋겠군요.. 문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한글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빠른시일내에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